[From. Whale] 긴 파이프 같던 해구에 방과 등불을
해구를 내려가 보니 길고 좁은 파이프 하나를 지나는 느낌이었습니다. 어디까지 왔는지,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보이지 않았고요. 이번엔 길 자체를 손봤습니다.
좁은 길과 넓은 방
연구 일지가 있는 깊이마다 해구가 넓은 방으로 열립니다(반지름 약 1.7배). 방과 방 사이는 좁은 통로. 내려가는 길이 ‘비집고 지나가기 → 탁 트이기’를 번갈아 하게 됐습니다.
멀리서 보이는 등불
방마다 장소보다 먼저 안개 너머로 보이는 등불이 있습니다.
| 장소 | 등불 |
|---|---|
| 부서진 잠수정 | 깜박이는 경고등 |
| 연구소 | 불 켜진 창문 |
| 빨간 단말기 연구소 | 빨간 단말기 |
| 고래 뼈 제단 | 맥박처럼 뛰는 빛 |
| 마지막 캡슐 | 캡슐 불빛 |
| 박사 기지 | 천천히 도는 탐조등 |
200m 너머에서는 사라지고, 가까이 가면 부드러워집니다. 어디로 가야 할지 등불이 알려 줍니다.
층마다 다른 벽
- 벽 색: 햇빛층은 모래와 산호, 어스름층은 청록, 한밤층은 남색, 해구는 현무암. 해구 벽엔 빨간 핏줄이 빛납니다
- 바위 크기를 섞고 가끔 기둥도 세웠습니다
- 안개를 옅게 해서 더 멀리 보이고, 맨 바닥에서도 벽 윤곽이 남습니다. 헤이즐의 빛도 더 멀리 닿습니다
층마다 볼거리
- 햇빛층: 벽에 산호 정원. 바다 채찍, 뇌산호, 관해면이 분홍 · 주황 · 보라 · 노랑 · 청록으로 무리 지어
- 어스름층: 40m부터 마린 스노가 내립니다. 그리고 108m쯤 벽에 기댄 거대한 옛 배
- 한밤층부터: 헤이즐이 지나가면 플랑크톤이 빛났다가 뒤에서 꺼집니다. 노래하면 주위 플랑크톤이 한꺼번에 깨어나요
- 해구: 열수 분출구 일곱 개(바닥 셋, 아래쪽 벽 넷). 빛나는 입구, 일렁이며 올라가는 뜨거운 물, 빨간 끝의 관벌레 고리
52Hz 노래가 소나 펄스에 이어 플랑크톤까지 깨우게 됐습니다. 이 게임에선 노래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늘어나네요.